실내생활을 하는 집고양이는 정기적으로 발톱을 깎아줘야 한다.

만약 발톱이 길다면 장난치다가 커튼이나 이불에 걸려 사고가 날 수 있고 고양이를 안을 때 반려인의 몸에 발톱으로 상처를 낼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치료나 목욕을 할때도 발톱이 길다면 여러 문제가 발생할 것이다.

고양이의 발톱은 여려겹이 겹쳐 있는 구조로 안쪽부터 새 발톱이 점점 자란다. 따라서 발톱을 갈며 바깥쪽 발톱을 벗겨내며 새로운 발톱이 나타난다.

노령의 고양이는 발톱을 스스로 잘 갈지 않고 새 발톱이 나는 속도가 느려지는데 그렇게 되면 발톱이 점점 굵고 완곡해지기도 한다. 완곡한 발톱은 살을 파고들어 상처를 내므로 더욱 세심한 발톱관리가 필요하다.

◆고양이 발톱깎는법


발톱 뿌리의 불투명한 부분에는 피가 흐르므로 그 부분까지 자르면 출현이 생긴다. 또한 사람이 쓰는 손톱깎이를 사용해도 되지만 되도록이면 고양이 전용 발톱깎이를 사용하면 좋다.

발톱을 자르려고 하면 필사적으로 거부하는 고양이가 있고 난폭해지는 경우가 있다.

발톱을 깎을 때는 강압적으로 고양이를 다루면 안된다.

고양이는 발톱이 잘리는 것보다 구속당하는 데 공포를 느끼고 점점 더 발톱을 깍는 것을 싫어하게 된다. 발톱을 자를 때 중요한 것은 느긋한 마음이다.

발톱을 자르기 싫어하는 고양이의 경우 잠들어 있는 고양이에게 조심히 다가가 빠르게 작업하는 것이 좋다. 만약 고양이가 잠에서 깨면 발톱 자르는 작업을 중지하는 것이 좋다.

◆고양이를 위한 스크래처


아무리 반려인이 발톱을 잘 잘라줘도 고양이는 매일 스스로 발톱을 간다. 고양이의 발톱갈이는 본능이므로 강제로 그만두게 하면 안된다.

그래서 고양이를 위한 집사들은 스크래처를 구매하게 된다.

여러 타입의 스크래처가 있지만 되도록 집안의 가구와 다른 소재를 사용한 스크래처를 구매하는 것이 좋다. 가구와 똑같은 소재라면 고양이가 구별하지 못한다.

스크래처를 구매해도 고양이는 집안에 가구에 발톱갈이는 하는 경우가 있다. 이는 그 가구가 고양이가 느끼기에 가장 편한 질감이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을 예방하기 위해 ‘집안의 어떤 것보다 스크래처가 더 발톱을 갈기 편한 것’이라고 생각하게 하면된다.

돈이 좀 들겟지만 여러가지 스크래처를 구매해 고양이의 취향을 찾아주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스크래처가 마모되면 빠르게 다른 스크래처로 갈아줘야한다. 그렇지 않으면 다시 가구를 찾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우리 고양이가 가구를 너무 좋아해요


아무리 스크래처를 사용해도 벽이나 가구에 손톱을 긁는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 경우는 ‘발톱갈이 금지 시트’를 붙여주거나 가구나 벽앞에 고양이가 긁어도 되는 다른 물건을 놔둠으로서 고양이가 특정 벽이나 가구에 관심을 잊게 해주는 것이 좋다.

가장 최후의 방법은 포기하는것이다.

고양이가 긁는 가구를 그냥 고양이 스크래치겸 가구라고 생각하는 발상을 통해 정신적 승리를 얻는 것이다. 집사의 대인배적인 마음으로 고양이가 행복해지는 것이다.

고양이는 몸이 아프면 발톱을 갈지 않음으로 왕성한 발톱갈이는 건강하다는 증거이다. 우리집 고양이가 가구를 긁는건 건강해서라는 마음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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